대표적인 외래식물인 환삼덩굴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릴 정도로 자신의 영역확보와 영양분 흡수를 위해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독성물질을 뿜어내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불린다.

  환경지킴이를 자처한 공무원연금공단 사랑나누미봉사단 중 32명은 8월26일 서울 양재천 수영장에서 수질정화시설까지 약 1Km의 둑방에 제멋대로 자라난 환삼덩굴 제거작업에 나선다.

  어른 키보다 큰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일은 토종식물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기계를 쓸 수 없어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깎고 뽑아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래서 공단은 2009년부터 양재천 외래 식물 제거봉사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또한 사랑나누미봉사단의 다른 봉사팀 36명은 한마음노인복지센터, 대전 둔산사회종합복지관, 헌인릉 등에서 어르신 목욕봉사, 문화재지킴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의 사랑나무미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를 ‘공무원연금공단(GEPS) 나눔의 날’로 정하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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