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들의 자원봉사단체인 상록자원봉사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은 9월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퇴직공무원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퇴직공무원단체들이 공무원 재직 중에 쌓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퇴직 후에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이번에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발적인 기부활동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한 것이다.

본인 퇴직연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를 희망하는 퇴직공무원이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지원센터’에 기부신청서를 제출하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퇴직공무원 기부자의 개인별 금융계좌에서 기부금을 모금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열매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무원은 은퇴

후에도 국가로부터 연금을 받기 때문에 사회봉사와 나눔기부에 솔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단의 퇴직공무원지원센터를 통해 모든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1봉사·기부처‘를 갖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국민에 대한

봉사와 청렴 정신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퇴직공무원들의 뜻 깊은 기부

참여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며, 현직 공무원은 물론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과 은퇴자들의 기부 참여를 높이는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모금회 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광원 내무회 회장

(전 국회의원), 권오룡 총우회 부회장(전 중앙인사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72개 퇴직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록자원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퇴직공무원과 안전행정부와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기부신청서를 작성했다.

퇴직공무원을 대표하여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광원 내무회장은 “공직에서

물러나 보니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하면서, “봉사와 나눔은

퇴직공무원의 당연한 덕목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록자원봉사단은 공단의 8개 지부에 설치된 퇴직공무원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보행안전지킴이, 노숙인 밥퍼, 탈북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도, 소년원생 검정고시지도,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및 해외봉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인원 86,000명의 퇴직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참고자료 : 퇴직공무원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MOU체결계획 1부. 끝.

협약식(좌 :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우: 김주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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