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17만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연금생활수기 공모전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그 두 번째였습니다. 지난 2월1일부터 20일까지 연금생활수기를 공모한 결과
총 172편의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그중 6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이번 연금생활수기 공모
작품의 심사는 서정범 경희대 교수와 오창익 창작수필 발행인이 맡았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이번 수기공모에 응모해 주신 모든 연금수급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입 상 작
수상내역
작 품 명
수상자
전 근무처
금상
떠난 남편의 월급날
이광희
유족연금수급자
은상
국가기술자격증은 요술방망이
조병원
서울시청
사모님에서 사장이 된 사연
김진자
연금수급자 가족
동상
달맞이 고개로의 초대
박성길
육군본부
봉사자의 가는 길
최진환
경남 김해시청
든든한 금고 열쇠
우명환
서울 대림여중
2. 심 사 평
응모된 1백72편 중 초심을 거쳐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모두 18편이었습니다. 이들 작품의
내용을 대별하면 ①연금으로 역경을 이겨낸 체험과 ②연금으로 안온한 삶을 누리는 수혜(受惠)수기입니다.
아쉽게도 입상권에서 벗어난 12편은 이 둘 중 어느 한쪽에만 치우친 감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단위 문장 구성이나 문맥의 이어짐, 정감의 구체성이나 의식의 형상성도 선정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독자의 공감은 이들 구성요소가 3위1체가 되어 빚는 조화미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떠난 남편의 월급날’은 앞에 언급한 ①, ②의 내용을 고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수용,
동질화됨으로써 조화미를 빚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심사위원 두 사람은 금상으로 선하는 데 이의가
없었습니다.
‘사모님에서 사장이 된 사연’과 ‘국가기술자격증은 요술방망이’도 금상에 버금가는 작품이었지만,
①, ②의 동질화 작업 중 어느 한쪽에 다소 치우친 감이 있어 아깝게도 차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봉사자의 가는 길’, ‘든든한 금고열쇠’, ‘달맞이 고개로의 초대’ 등의 동상작도 소재의
독창성에 아쉬움이 있었을 뿐 수기로는 모두 수준작이었습니다. 당선자 여섯 분 모두 축하합니다.
(심사위원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 오창익 ‘창작수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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