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입주 예정인 신혼부부 세대입니다. 9월 첫방문하여 집 상태를 보았을 때,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온 벽과 화징실에 곰팡이가 가득했습니다. 장판은 여기저기 찢어지거나, 찍혀있었습니다. 형제를 키우던 집이라고 벽면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죠. 젊은 신혼부부 세대로 가진 게 많지않아 공무원 부부에게 큰 혜택인 공무원 임대주택을 신청하였고 선정되어 퇴거 세대를 기다릴 때까지만해도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집을 보고 몹시 실망하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집을 안내해주시는 분께서는 장판과 도배 & 곰팡이는 다 해결될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이 말을 믿고 기다렸으며 관리사무소와 통화 시에도 추석 연휴가 걸려있어 도배와 장판의 공사 일시를 정확히 내정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추석연휴가 끝나고 방문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역시 그 말도 믿고 기다렸습니다. 이후 9월 10일경 공무원연금공단 담당자에게 하자보수 규정을 문의하고자 전화를 하였으나, 몇차례에 걸쳐도 전화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기약없이 기다려야했고 입주청소가 이틀남은 어제 24.9.25. 관리사무소에 방문 예정을 밝히고 퇴근 후 방문을 하였습니다. 도배, 장판 시공을 해주시는 분만 계셨고 주방옆 도배 역시 들떠있어 26일 다시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입구부터 화장실 옆 스위치는 다 떨어져 있었으며, 화장실 거울은 밑에만 필름지를 붙여놓았고, 안방 화장실에 변기 위에는 큰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장판은 방 2개만 되어 있었고 거실에 여전히 찍힌 부분들이 존재했습니다. 티비를 달았던 밑에 시커먼 얼룩은 그대로였습니다. 또한 도배를 했음에도 방 벽에 문질러봐도 지워지지않는 검정이 있었습니다. 발코니에 곰팡이가 몹시 심했던 창 한쪽 벽면만 페인트 칠을 해놓았습니다. 반대편 면은 문제가 없다며 그대로 더러운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입주 청소를 하루 남긴 이 시점에서 저희는 너무 좌절했고, 임대주택의 하자보수는 결국 이렇게만 해결되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타세대에 들어간 입주자는 관리사무소에서 운이좋았다며 집 전체 장판을 말끔하게 해주었더군요. 저희 부부는 운이 좋지 않았던걸까요? 대체 운이 좋고 좋지 않음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걸까요? 관리사무소가 관리의 주체라 모든 보수 부분을 일임한다고 들었습니다. 책임 전가하지마시고 꼭 답변주시바라며 임대주택의 하자보수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붙임파일에 타세대와 저희 세대의 하자보수 사진을 간단히 첨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붙임 상록예가 하자보수(1. 타세대 , 2. 현세대, 3. 하자보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