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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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찾아간 ‘사랑의 밥퍼’- 공무원연금공단 봉사단 나눔활동

 

서의동기자 phil21@munhwa.com

노숙자와 속칭 ‘쪽방촌’ 주민. 허기져 겨울이 더 추운 사람들이다. 지난 28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완기) ‘사랑나누美 봉사단’이 이들을 찾아 더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지구촌에 밥을 굶는 이웃이 없도록 하자는 ‘밥퍼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쪽방촌.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의 건장한 남자직원들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국 냄비와 밥솥을 천막으로 들고 나오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기다리던 400여 명의 노숙자와 쪽방촌 독거노인들이 순식간에 긴 줄을 만들었다.

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완기 이사장도 배식이 시작되자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식판에 밥을 퍼 담느라 밥주걱을 쥔 손을 바삐 움직였다. 영등포 쪽방에는 480여명의 주민과 광야교회에 마련된 쉼터에 100여명의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사랑나누美 봉사단’은 올 한 해 양로원과 장애우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모두 6700시간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조용하지만 분주한 한 해를 보내며 ‘함께 나누는 사랑, 함께 누리는 행복’의 지침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사랑나눔이 날’로 정해 의류?생활용품?도서?성금 등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봉사단은이날도 겨울의류 400점을 쪽방주민과 노숙자들에게 기증했다. 또 문화일보가 농협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1사1촌운동’에도 동참, 결연마을의 일손돕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모아진 시민의 힘’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의동기자 phil21@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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