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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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일 아침 비가오지는 않을까 하면서 직원들에게 연락해

한울공동체로 모이라고 전한후 운전을 하고 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 가는 빗방울이 차창을 적시는데

아무래도 물에빠진 생쥐 되는건 아닌가 해 은근히 걱정을 많이 했다

 

  차가 많이 막혀 가는길은 어려웠다 가는길에 공동체에 물어보니

부식거리와 목욕세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울공동체는 지체 및 중증 장애인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곳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장애우에게도 무엇인가를

할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더이상 장애우가 세상의 아웃사이더

가 아닌 자신도 하나의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해주는 곳이다

 

  장애우에게 더 아픈 현실은 몸의 장애가 아니라 사회의 편견과 따가운 시선이라는것을 몸소 체험하게 해준 중요한 날이었다

 

  원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장애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실 장애우를 대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참 착하고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겉모습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는것을

 

  원장님께서 배수로작업을 해야된다고 말씀하셨다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여 점점 막혀가고 있는데 선뜻하기 쉬운 작업이 아닌데 괜찮냐고

물어보신다.  그정도 별거 아니라고 문화유적지 가면 이건 껌이라고

웃으며 나는 달려들었다 첫삽을 뜨는 순간 "쩡~~~~" 돌맹이에 삽이

부딪히고 손 얼얼~~, 에라 모르겠다 맨발 벗고 물속에 뛰어들어 돌

항아리조각 전부 걷어내고 한시간만에 완전 물에빠진 생쥐가 되었다

 

  작업을 끝내고 나니 원장님이 감탄하신다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그 이상이네요~~~~  ^^? " 다음에 또 우리가 오면 배수로 시킬지

걱정이 된다.

 

  배수로 작업을 끝내고 장마철 대비해 쓰일 모래주머니 만들기를 했다

마침 그날 우정사업본부 에서도 봉사활동을 나왔다 그쪽은 무려 10여명이

넘는다.

 

  덕분에 우린 간식도 많이 얻어먹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맘이 좋은

가 보다. 모래주머니 작업을 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장애우

들과 같이 먹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했지만 작업 마치고 갈때쯤에는

많이 친해졌다.

 

  점심먹고 나머지 환경정리작업에 들어갔다 모든일은 뒷마무리가 중요하듯 쓸고 닦고 정리하고 벌써 3시가 다되어간다 휴~~

 

  원장님과 인사를 건네고 조만간 다시오겠다는 기약을 남기고 돌아섰다

다시한번 봉사활동이 주는 가슴 뿌듯함과 노동의 기쁨을 느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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