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수)종로구에 외로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게 명절음식과 생필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종로구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서울에 있는 5군데 쪽방촌중 2군데의 쪽방촌이 종로에 있다고 합니다.

호우주의보를 뚫고 종로노인복지관에 도착한 직원들은 컨베이어벨트 형태로 모여 100분의 독거어르신들게 드릴 선물세트를 포장하였습니다.

선물세트는 해피펀드로 조성된 성금으로 마련하였고 어르신들이 명절기간 동안 드실 수 있게 송편, 만두, 사골곰탕, 햇반 등과 칫솔, 치약, 비누 등의 생필품으로 골고루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예상했던 작업시간을 무려 반이나 단축하여 포장을 스피드하게 완료하고, 각 조별로 서둘러 배달에 나섰습니다.

선물세트를 기다리시느라 병원에도 가지 않고 계시다는 할머니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 언덕길을 평지처럼 뛰어 오르느라 다리에 알통이 생기고 알차게 준비한 쇼핑백을 들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느라 비오는 날 우산도 제대로 쓰지 못해 비록 앞머리는 겸손히 내려앉았지만 마음만은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